알상무가 9월 20일 '논란종결표'에 적어 둔 "S&P500은 9월 말까지 하락"이 9월 30일(현지) 종가로 판정났어요. 기준인 9월 18일 종가보다 1.04포인트 높은 7,651.54로 끝나, 사실상 제자리였지만 방향은 빗나갔어요. 같은 날 그는 분기 마지막 방송을 편집한 「채권에 타보란 말야!」(41분 26초)를 올렸어요. 이 영상은 자막이 아직 열리지 않아 발언을 옮기지 않아요. 제목은 하루 전 그가 처음 꺼낸 "슬슬 채권을 담을 때"라는 말을 그대로 이어받아요.

9월 30일은 그가 9월 22일부터 "종가가 어떻게 될지 지금부터 되게 중요하다"고 짚어 온 분기 마지막 날이에요. 그날 외국인은 나흘째 코스피를 팔았고, 미국 장기 금리는 물가가 예상보다 덜 올랐는데도 24년 만에 가장 높이 올라갔어요. 그가 걸어 둔 말들이 하루 만에 어떤 답을 받았는지 차례로 맞춰 봐요.

새 방송 「채권에 타보란 말야!」

제목과 설명란 첫 줄 "언제까지 주식같은 거에 매달려 있을 거야 신지!"는 애니메이션 「신세기 에반게리온」에서 주인공에게 로봇에 타라고 다그치는 장면을 빌린 말이에요. 로봇 자리에 채권을 넣었어요. 영상은 공개 7시간 만에 2.5만 회, 좋아요 358개, 댓글 56개를 모았어요.

같은 날 라이브 원본 제목은 「분기말은 맞췄다고 해줘!!! 해줘!!」(50분 41초, 4.7만 회)이고, 오전 짧은 라이브는 「오늘도 사려고 했지?」(19분 15초)예요. 무엇을 맞혔다는 뜻인지는 방송을 들어 봐야 알 수 있어요.

하루 전 그가 채권을 꺼낸 이유

9월 29일 방송에서 그는 한국 3년 국채 금리가 기준금리보다 1%포인트 넘게 높다는 점을 짚었어요. 시장이 추가 인상을 이미 많이 반영했으니 단기 금리는 오히려 내려갈 수 있다는 거예요. (13분 52초) 그래서 3년 국채가 4% 안팎이면 은행 예금보다 낫고, 금리가 급히 떨어지면 채권값이 올라 차익도 난다며 "슬슬 채권을 담을 때"라고 했어요.

그가 같은 날 낮에 한 강연에서도 결이 같았어요. 한국금융신문 포럼에서 그는 고금리 시대가 쉽게 뒤집히지 않는다고 말했어요. 중앙은행이 보유 자산을 줄이는 속도가 빨라지면 압력이 쌓였다가 가끔 '급락'으로 터진다고 했고, 시장이 불안할 때 중앙은행이 금리를 내려 줄 거라는 기대가 약해지고 있음을 받아들이라고 했어요. 기사는 그의 주력 무대가 채권이라고 소개했어요.

시청자가 묻는 것

새 영상 댓글에서 추천을 가장 많이 받은 질문(52개)은 "만기가 정해진 미국채 상장지수펀드(ETF)를 사려는데, 5%가 넘었다는 미국채는 어디서 사나요"예요. "증권앱에서 채권 사는 건 몰라요", "채권 어떻게 사는 건데요" 같은 댓글도 여럿이에요. 사라는 말은 들었는데 사는 방법을 모르는 시청자가 많다는 뜻이에요.

논란종결표, 기한이 있는 두 번째 항목도 빗나갔어요

논란종결표는 그가 9월 20일부터 방향 전망을 고정해 적어 두는 표예요. 중기는 9월 말까지, 단기는 9월 25일까지였어요. (9월 20일 방송 48분 38초)

표의 항목방향기준(9월 18일 종가)결과판정
S&P500 중기(9월 말까지)하락7,650.509월 30일 7,651.54+1.04포인트(약 +0.01%). 빗나감
S&P500 단기(9월 25일까지)약세7,650.509월 25일 7,743.41이미 빗나감
나스닥(기한 없음)하락2만6,522.559월 30일 2만6,861.06+1.28%, 지금까지는 반대

기준값은 AP가 전한 9월 18일 종가예요. 그동안 9월 21일 상승률로 거꾸로 계산해 약 7,650.70으로 써 왔는데, 원값은 0.20포인트 낮아요. 판정은 달라지지 않아요.

9월 29일에 한 말, 9월 30일의 답

하루 만에 금리가 내려 채권값이 올랐어요. 2년·5년·10년물도 함께 내렸고, 기사는 전날 밤 유가 급락을 이유로 꼽았어요.

9월 29일 발언9월 30일 결과판정
30일에도 외국인이 살 가능성보다 팔 가능성이 조금 더 높다 (3분 39초)외국인 2조2,747억 원 순매도, 4거래일 연속맞음
분기 마지막 날은 고만고만하게 끝나지 않는다장중 6,960선까지 올랐다가 0.48% 내린 6,838.04장중 폭은 컸고 종가 변화는 작았음
한국 단기 금리는 오히려 내릴 수 있다, 3년 국채 4%면 채권을 담을 때3년물 4.076% → 4.011%(-6.5bp)하루 방향은 맞음
휴전 대비로 삼성전자 27만 원대, 하이닉스 170만 원대에서 10%쯤삼성전자 26만9,000원(-1.28%), SK하이닉스 178만2,000원(+0.96%)삼성전자는 말한 가격대 아래로 내려옴
원자재는 조용하고 금리가 제일 난리물가 둔화에도 미국 10년물 장중 5.306%, 2002년 5월 이후 최고맞음

코스피·수급은 한국거래소 집계를 전한 뉴스핌, 종목 종가는 미디어펜, 국채는 연합뉴스 기사, 미국 금리는 서울경제 기준이에요.

그가 걸어 둔 규칙은 지금 어디쯤인가

규칙기준9월 30일 종가 6,838.04 기준
돌파 때 더 싣기 (9월 22·28일)7,200+5.29%
첫 추가 지점 (9월 28일)7,000+2.37%. 장중 6,960선에서 멈춤
새로운 시장 경계 (9월 28일)6,500이 깨지면-4.94%
레인지 하단, 살 기회 (9월 29일)6,400-6.41%
휴전 대비 (9월 29일)현금 많은 사람은 삼성전자·하이닉스 10%쯤휴전 없음.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제재 완화 검토 보도를 부인
휴전 규칙 (9월 22일)휴전이면 현금의 50%아직 켜지지 않음

규칙 원문은 9월 28일 방송 38분 39초, 39분 20초, 9월 29일 방송 36분 12초에 있어요.

논평

1포인트 차 채점이 남기는 것

S&P500은 표를 만든 뒤 9월 21일 7,764까지 1.5% 올랐다가 열흘 동안 거의 다 되돌아왔어요. 후반 흐름은 그의 방향과 같았지만, 기한 마감에서는 기준보다 1포인트 위였어요. 9월 한 달로 재면 S&P500은 0.45% 내렸으니, 기준을 월초로 옮기면 맞은 셈이 돼요. 하지만 표의 기준은 표를 만든 날이에요.

이런 아슬아슬한 결과가 오히려 표의 쓸모를 보여 줘요. 그는 9월 28일 방송에서 "모호하게 쓰면 다 맞는다"며 자기 문장을 깎아내렸어요. (32분 23초) 방향과 기한을 적어 두었기 때문에 1포인트 차이도 빗나감으로 기록돼요. 기한이 있는 S&P500 두 항목이 모두 빗나간 것도 이 표가 있어서 알 수 있는 일이에요.

채권 권유는 하루 성적이 좋았지만, 하루로 채점할 일은 아니에요

9월 30일 한국 국채 금리를 끌어내린 것은 전날 밤 유가 급락이었어요. 그런데 같은 날 밤 미국 10년물은 장중 5.3%를 넘었어요. 한국 금리는 미국 금리를 따라가는 힘이 세서, 다음 날 도로 오를 수 있어요. 그가 말한 논리는 하루 차익이 아니라 "4%면 예금보다 낫다"는 쪽이에요. 3년 동안 들고 갈 수 있는 돈이라면 중간에 금리가 흔들려도 받기로 한 이자는 그대로예요. 새 방송 제목이 채권을 전면에 세운 것도 주식 비중을 늘리라는 말보다는 현금을 굴리는 자리를 바꿔 보라는 쪽에 가까워 보여요.

분기 말 외국인은 끝까지 팔았어요

외국인은 9월 28일부터 사흘 동안 코스피에서 약 8조6,000억 원을 팔았어요. 그의 오래된 원칙은 "외국인이 살 때 같이 사는 것이 확률 높은 베팅"이에요. (9월 28일 방송 2분 25초) 이 원칙으로는 아직 크게 살 때가 아니에요. 지수는 장중 6,960선까지 올랐지만 7,000에 닿지 못해, 올라갈 때 더 싣는 규칙도 켜지지 않았어요.

대신 그가 휴전 보험으로 말한 삼성전자는 26만9,000원으로 내려와 그가 말한 27만 원대보다 싸졌어요. 그날 장 마감 뒤 마이크론이 시장 예상보다 많은 매출(542억 달러)과 다음 분기 전망(약 615억 달러)을 내놨어요. 발표 직후 시간외 주가는 1% 가까이 올랐어요. 10월 1일 한국 반도체주가 이 소식에 어떻게 반응하는지가 10% 보험의 첫 시험이에요.

물가는 식었는데 금리는 올랐어요

미국 8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는 1년 전보다 3.4%, 식품·에너지를 뺀 근원 물가는 3.0% 올라 둘 다 예상보다 낮았어요. 10월 금리 동결 확률도 49%에서 65%로 올랐어요. 그런데도 10년물 금리는 장중 5.306%까지 올라 2002년 5월 이후 가장 높았어요. 좋은 물가 소식도 장기 금리를 누르지 못한 거예요. 그가 9월 28일 방송에서 "근원 PCE가 낮게 나와도 금리를 잠깐만 낮출 것"이라고 한 말이 그대로 맞았어요. (29분 24초) 포럼에서 말한 "돈이 실물로 빠져나가 금융시장은 마른 느낌"이라는 설명과도 같은 방향이에요.

이 영상의 값과 시사점

「채권에 타보란 말야!」는 주식 방송을 해 온 운용역 출신이 분기 마지막 날 시선을 채권으로 돌린 영상이에요. 강연 기사대로 그의 본업이 채권이라면, 주식 전망보다 이쪽이 그가 더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영역이에요. 스스로 "당장 주식이 어떻게 될지는 잘 못 맞춘다"고 한 사람이 금리 이야기에서는 하루 뒤 시장과 맞아떨어졌어요. (9월 29일 방송 22분 5초)

시사점은 셋이에요.

바로 들어 볼 곳

채권을 사 본 적이 없다면 새 방송을 처음부터, 왜 지금 채권인지 논리부터 듣고 싶다면 9월 29일 방송 13분 52초부터 이어 들어 보세요. 댓글에 쌓인 "어디서 사나요"라는 질문에 그가 답을 내놓는지도 새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확인하지 못한 것